Chiang Mai Initiative Multilateralization 한·중·일 3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이 글로벌 유동성부족 사태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합의한 아시아 역내 금융안전 기금．공동기금이지만 분담금을 미리 납입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국중 한 나라가 지금지원 요청을 할 경우 분담 비율에 따라 납부하는 형태다. 자금을 요청하면 일주일 이내에 지원결정이 내려져 신속한 위기 대응이 가능하다．공동기금은 1200억달러 규모로 2010년3월24일부터 공식 가동됐다．분담금은 중국과 일본이 각각 32%(384억달러)，우리나라가 16%(192억달러)，아세안 10개국이 합쳐서 20%(240억달러)다． 2012년 5월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3국(한ㆍ중ㆍ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는 참가국들은 이 기금의 규모를 1,200억 달러에서 2,400억 달러로 2배 확대하기로 합의한 후 2013년 5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협정문을 마련했지만 정국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던 태국이 2014년 7월 10일 협정문 개정안에 서명을 하면서 2014년 7월 17일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한국은 2,400억 달러의 16%인 384억 달러를 분담한다.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최대 384억 달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협정문은 그동안 위기 해결에 국한됐던 CMIM에 위기 예방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위기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위기가 예상되는 경우 사전에 유동성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이밖에 국제통화기금(IMF) 프로그램 도입 없이 CMIM에서 달러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는 비율도 20%에서 30%로 확대됐다. 아시아 지역 경제 위기에 CMIM이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