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미국 모토로라가 주축이 되어 계획한 초대형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구축사업을 말한다. 미국·일본·영국 ·한국 등 전세계 14개국 17개 사업자들이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 42억달러를 투자해 지구상공 7백80㎞ 높이에 66개의 통신위성을 띄워놓고 이를 전세계 각 지역에 연결해 이동통신망으로 활용한다. 기존 정지궤도 통신위성이 지구와 같은 속도로 돌아 정지해 있는 반면 이리듐 위성은 이동한다. 정지궤도 위성이 지구 동서 방향으로 도는 것에 비해 이리듐은 남북으로 여섯개의 궤도에 각각 11개씩 돈다. 정지위성은 지상에 007가방 크기의 수신기가 별도로 필요하고 그것도 안테나가 위성을 향하도록 해야 하지만 저궤도 위성은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리듐을 포함한 저궤도 위성의 통신은 대도시 고층빌딩 내에서의 교신이 약하고 위성의 수명이 비교적 짧다는 문제점이 있다. 1998년 11월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121개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으나 비싼 단말기 및 서비스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00년 3월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2001년 석유 시추선과 화물선 등 오지의 고객에 초점을 맞추고 서비스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