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은 회사가 자기자본 사용에 대한 대가로 주주에게 현금이나 주식의 형태로 지급하는 보상이다. 회사에 돈을 빌려준 채권자는 회사의 손익에 관계없이 미리 약정된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주주는 회사의 이익잉여금 범위 안에서만 배당을 받을 수 있다. 회사의 이익 중 주주들에게 분배되는 배당금의 수준을 배당성향이라 부른다. 이론적으로는 발생한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지 않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재투자하면 미래의 회사 이익이 늘어나 주주들의 몫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좋다고말하기는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는 배당금의 결정이 이사회의 권한이 아닌 주주총회의 권한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미지급배당금이 결산일 현재의 대차대조표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배당금이 얼마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를 보아야 한다.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이 결정되면 미처분이익잉여금이 그만큼 감소하고 주주들에게 지급할 부채계정인 미지급배당금이 발생한다. 또 현금배당을 하는 경우에는 상법에 따라 자본금의 2분의 1에달할 때까지 이익배당액의 10분의 1 이상의 금액을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이익배당금은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으로 나뉘며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는 각각 배당금과 함께 배당률이 주기로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