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명칭은 중외합자경영기업법. 1979년 7월 1일의 제5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회 회의에서 채택되어 같은 달 8일 섭검영 전인대상무위원장 이름으로 공포·실시되었다. 국제경제협력과 기술교류 확대를 위해 외국 기업과의 합작사업을 인정한다고 하는 것으로 「네가지 근대화」달성을 위해 중국이 본격적으로 외국의 자본·기술을 도입하는 방침으로 전환한 것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전문 15조로 되어 있으며 ① 외자측의 투자나 이윤 등 합법적 권익을 지킨다 ② 외자측의 출자비율은 25% 이상으로 한다(상한은 없음) ③ 외자측이 제공하는 기술·설비는 선진기술이어야 한다 ④ 이윤의 국외송금을 인정한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중국측의 합작기업 설립 창구는 중국 국제신탁투자공사. 83년 9월에는 합작기업진출이 세부 항목을 정한 「중외합자 경영기업법 실시조례」가 공포되었다. 여기에 따라 합작기업제품의 중국 국내시장으로의 개방이 비로소 명문화 되었다. 85년 말, 이 실시조례의 일부를 개정, 합작기간을 종래의 「10∼30년」에서 「30∼50년」으로 하여 기술도입에 박차를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