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 유동성 조절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1967년 3월에 도입한 제도이다. 통화안정계정은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공급량의 수축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금융기관에게 일정 금액을 통화 안정계정에 예치케 하고 반대로 통화공급량의 증가가 필요할 때는 일정금액을 이 계정에서 인출하도록 함으로써 금융기관의 단기유동성조절을 도모하는 정책수단이다. 통화안정계정은 형태면에서 지불준비제도와 유사하지만 기능면에서는 공개시장조작과 같다. 통화안정계정에 예치된 금액은 금융기관의 지준예치금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이 발행, 주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매매하고 있으나, 1966년부터는 매년 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