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생겨난 개신교의 일파로 매우 보수적이다. 전쟁 참전 등을 반대한 이들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1710년대부터 미국 으로 집단 이주했다. 애미쉬들은 펜실베니아, 켄터키, 오하이오, 미시시피주등 미국과 캐나다에서 현재 13만명이 살고 있다. 펜실베니아주에 살고 있는 1만8,000여명의 애미쉬는 18세기초 독일 라인란트에서 이주한 사람들의 후손이다. 지명이 더치 컨트리인데다 그들의 방언을「펜실니아 더치」라고 불러 네덜란드 출신인 것처럼 오해받고 있다. 애미쉬들은 땅을 소중히 여긴다. 또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를 극도로 싫어 한다. 때문에 경제의 근간은 농경이며 그것도 유기농산물만을 고집한다. 남자들도 대부분 농사를 짓는다. 애미쉬들은 가부장적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는 바깥일을, 여자는 가사를 돌본다. 추수기등 바쁜 시기엔 여자들도 들일을 돕지만 집안에 앉아 물레를 돌리고 옷을 짓는게 가장 큰 일이다. 애미쉬들은 미국의 교육제도를 거부한 채 자녀들도 자기방식대로 기른다. 8학년(15세)까지 독일어와 영어, 기본적인 셈 등만 가르친다. 과학과 정치, 사회과목은 아예 없다. 공부를 더하고 싶은 아이들은 종교를 포기해야한다. 애미쉬들은 종교적 믿음과 가족의 유대가 워낙 강해 자녀들도 대부분 애미쉬의 길을 가려한다. 하지만 문명의 이기를 좇거나 향학열 때문에 「더치 컨트리」를 떠나는 젊은 애미쉬들도 해마다 1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