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부동산 투기억제 및 과표현실화 방안의 하나로 1990년 도입한 제도. 부동산 지정지역이 되면 이 지역내의 아파트나 연립주택에는 국세청이 고시한 기준시가가 적용돼 양도·상속·증여 때 과세기준으로 이용된다. 기준시가는 실거래가액의 70∼80％를 반영하고 있어 내무부 시가 표준(시가의 30％ 내외)이 적용되는 일반 지역에 비해 세부담이 커지고, 국세청이 자체 조사를 거쳐 동별·아파트별·등급별로 결정한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신고할 때, 상속증여 재산의 시가가 불공평할 때 적용하고 산지 거래가액, 또는 시가에 의해 신고할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