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관계법 개정과 관련 복수노조 금지, 노조의 정치활동 금지, 제3자 개입 금지 등 3개 금지 조항을 3禁으로, 변형 근로시간제, 정리 해고제, 근로자 파견제 등 3개 제도를 3制라 부르고 있으며 이들 핵심쟁점을 합해 통상적으로 「3금3제」라 한다. 「3禁3制」는 노사 간 이해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핵심 쟁점사항으로 3禁 조항에 대해 노동계는 근로자의 기본권 보장 등을 이유로 전면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경영계는 생산현장의 혼란 등을 우려해 계속 존속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3制에 대해선 노동계가 근로조건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반면 경영계는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기업의 신축적 운영을 위해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노사관계개혁위원회는 3금3제 가운데 노조의 정치활동금지조항을 폐지키로 합의했으나 나머지 조항에 대해선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미합의 쟁점에 대한 노동 관계법 개정 여부는 정부의 판단에 따라 판가름 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