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에 대하여 국가가 직접적인 규제 또는 조정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의 목적은 일반적으로 환율의 안정과 국제수지의 균형달성을 기하는 것이다. 일국의 국민경제가 대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재정금융정책과 같은 간접통제방식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대외거래까지도 직접 규제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는 공정환율의 유지, 외환거래의 집중 등이 있다. 이는 국내자본의 해외도피, 외환투기의 금지와 같은 비교적 낮은 단계로부터 시작되어 경상외환거래에 대한 규제로까지 확대되었다. 경상외환거래의 규제는 처음에는 일국의 외환보유의 절약을 위해 불요불급품의 수입제한과 긴급하지 않은 대외송금을 규제하는 조치로 출발하였으나, 그 규제폭이 확대되어 수입 결제는 물론 대외지급의 전부에 대해 전면적으로 허가제를 적용하는 양상을 띠게 된다. 또 하나의 규제양상으로 수출거래와 기타거래에 대하여 국내 거주자가 수취한 외화의 전부 또는 일부를 당국이 지정하는 기관에 강제로 매각시켜 집중시키는 조치까지도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