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호혜통상협정법에 의거한 통상협정이다. 일반적으로는 호혜관세의 공여를 내용으로 하는 통상협정을 뜻하나, 보통은 1934년 제정된 미국의 호혜통상협정법(정확하게는 1930년 관세법수정법)에 입각한 통상협정을 가리킨다.이 법률은 상대국이 미국에 대하여 관세상의 양보를 제공하였을 때 미국도 그 나라로부터의 특정수입품목에 대하여 최고 50%까지 관세율을 인하하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 것이다. 동법에 따라 1939년까지에 라틴아메리카 제국을 중심으로 하는 20개국과 통상협정이 체결되었다. 이같은 정책은 원칙적으로는 무조건 최혜국(最惠國)주의를 표방하고 있었으나, 실질적으로는 주요공급국 방식(상대국이 미국에 대하여 주요공급국인 나라의 상품에 대해서만 관세율을 인하하는 방식)이나 과세품목의 세분화를 통하여 차별대우적 경향을 낳게 함에 따라 달러 블록 형성의 유력한 수단으로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