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오목거울 또는 오목렌즈로 받아 수초의 짧은 시간에 초고온을 만들어내는 장치. 햇빛을 헬리오스타트라는 평면경에 받아, 그 반사광을 오목거울 또는 렌즈로 집광하는 방식과 헬리오스타트를 사용하지 않는 직달방식 등이 있다. 1970년대 초에 프랑스 국립연구소가 피레네 산기슭에 건설한 태양로에 의한 실험에서 고온로로서의 뛰어난 기능이 실증되었다. 이 초대형 태양로에는 직경 54m, 초점거리 18m의 거대한 포물면경이 설치되어, 약 130m 떨어진 언덕의 비탈면에 있는 헬리오스타트군(63기)의 반사광을 받아 3,000℃, 출력 1,000kw를 발전시켜 고온재료의 개발에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