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컵 효과란 통화를 평가절하하면 무역수지가 처음에는 개선되었다가 일정기간이 경과한 이후 오히려 악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수입의존도가 큰 국가에서 수입품이 원유·원자재·단기간에 자체 생산이 불가능한 기계류 등 자본재로 구성되어 있을 경우 환율 인상으로 수입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수입을 줄일 수 없기 때문에 제이컵 효과가 발생한다. 즉, 단기적으로 수출이 증대하고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다가 장기적으로 오히려 수입이 증가해 평가절하의 효과를 없애 버린다. 제이컵효과와 대칭되는 것은 제이커브 효과이다. 제이커브 효과는 통화의 평가절하후 무역수지가 당초 예상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이다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기대했던대로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