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요소 사이나 소득계층 사이의 소득 이전인 재분재의 효과는 정부의 재정수지를 통한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1. 일반적효과 : 조세에 있어서 비교적 고소득층에 과세가 치우치고 지출에 있어서는 공동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것에 대부분 사용되는바 재분배효과를 갖게 된다. 2. 사회보장에 의한 재분배효과 : 공적부조는 빈곤에 대한 정책인데, 그 재원은 전액 국고부담(즉, 조세)이다. 이 조치는 납세자의 부담으로 비납세자(극빈계층)에 대하여 무상급부를 행하는 완전한 재분배이다. 사회보장은 실업·재해·질병·노령에 대한 정책인데, 그 재원은 개인과 기업이 부담하는 보험료 및 국고부담이다. 3. 조세에 의한 균등화 : 과세는 소득분배, 고용량 그리고 자원배분에 영향을 주는데, 주로 소득분배에 주는 효과를 다루어 보자. ① 물품세 : 고소득층이 구입하려고 생각하는 물품에 과세하여 소득재분배를 기도하는 것은 다음과 같이 부적당하다. 즉 사치품의 범위가 불명확하고, 그러한 물품에 대한 고율과세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물품을 대체구입케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또한 과세된 물품의 생산요소는 비경제적이 되어 과세물품의 생산으로부터 유출까지 경쟁에 의한 이익을 잃게 된다. ② 소득세 : 소득균등화를 위해서는 누진소득세가 가장 적당하다. 그러나 고율의 누진세는 고용량에 대하여는 반드시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고율누진적인 소득세는 자본확대를 위한 지출을 감소시킨다. 그리고 고율의 소득세는 소득에 의한 저축률을 저하시킨다. ③ 재산세 : 소득의 불균등상태의 원인이 주로 재산의 불균등한 소유에 기인되는 한에 있어서는 누진상속세는 소득의 균형화를 도모한다. 자본확대를 위한 지출은 소득세와는 달리 상속세에 의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그런데 소득의 균등화에는 재산의 사유로부터 공유에의 이전(사회화)이 어느 정도까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공공투자란 투자의 사회화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