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 도입에 따른 러시아의 신흥부유층.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기 좋아하며 대부분 어려운 시절을 함께 산 조강 지처를 버리고 젊은 아가씨들과 재혼하는 등 파격적인 생활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우중충한 모스크바의 겨울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단색계통의 양복과 흰 양말을 자주 신는다. 이탈리아산 부츠와 터키에서 만든 가죽 점퍼를 애용하며 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등 독일제를 좋아한다. 급격한 변화의 물결속에서 떼돈을 번 노보이루스키들은 보통 러시아인들보다 10배 이상의 수입을 올리며 정치적으로는 개혁파를 지지한다. 이 들은 주로 공기업의 민영화 과정에서 한몫 챙기거나 외국기업과 합작을 잘해 돈을 벌었다. 일부는 마피아와 연계해 호화 식당과 카지노를 운영하며 부를 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