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를 전액 경쟁 입찰에 의해 발행하고 발행금리도 낙찰자가 응찰한 금리를 적용하는 복수금리결정방식. 1994년 2월 14일 1천5백70억 원의 양곡 증권 발행에 처음 실시했는데 국민은행 등 77개 기관에 연 11.7%의 평균금리로 전량 낙찰됐다. 이 제도는 발행전액을 내정금리 이하의 응찰분부터 순차적으로 낙찰시키고 미 낙찰분은 평균 낙찰 금리에서 0.2%포인트 차감한 금리로 국채 인수단이 인수하는 방식이다. 재정자금을 저리로 원활하게 조달하는 한편 그것이 금융시장의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국채의 가격안정을 꾀하거나 국채의 만기별 구성을 변경하는 등의 정책이다. 단 국채의 발행량을 어느 정도로 하는가는 재정 정책상의 문제로서 국채관리정책의 범주에는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