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금융제도는 국제수지 적자가 계속 확대되어 IMF의 정규신용만으로는 적자보전이 어려운 가맹국을 지원할 목적으로 선진국과 OPEC국으로부터의 차입금을 재원으로 하여 설립된 제도로서 1979년 2월 7,784백만 SDR(약 97억달러)에 달하는 재원 차입협정이 체결되면서부터 융자업무가 시작되었다. 보완금융을 이용코자 하는 국가는 IMF와 1년 초과 3년 이내의 스탠드·바이 협정(Stand-by agreement), 또는 확대신용협정을 체결한 후 이들 신용부문과 병행하여 인출할 수 있다. 인출한 돈은 원칙적으로 각각 쿼타(quota)의 102.5%와 140%이나 예외적인 경우는 한도를 초과하는 인출도 가능하다. 그런데 보완금융제도는 선진국과 OPEC국으로부터의 대외차입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융자금리는 시장금리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국의 금리부담이 크다는 단점을 안고 있지만 최근 IMF는 신용제도의 이자부담 경감방법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