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환율과 매입환율과의 격차를 매매율차라고 하는데, 이러한격차는 외환딜러의 입장에서 보면 매매이익의 원천이 되며, 고객의 입장에서는 거래비용의 성격을 띠고 있다. 즉, 은행을 비롯한 외환딜러들이 투자자들을 포함한 고객들과의 즉시 거래를 보장하는 일종의유동성을 제공하는데에 대한 대가로서 여기에는 딜러들의 보유에 따른 가격위험이나 자금부담및 거래비용 그리고 일정 마진이 포함되는 것이다. 이러한 통화간 매매율차는 시장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게 되는데, 그 결정 요인으로는 거래통화의 유동성, 시장의 불확실성, 거래의 빈도와 규모, 거래의 시간대, 딜러의 포지션상황 등이다. 일반적으로 시장성이나 유동성이 높은 통화간의 거래와 거래빈도가 높은 통화의 매매율차는 좁게 나타나는 반면, 시장성이나 거래빈도가 낮은 통화간의 매매율차는 크게 나타난다. 특히 환율전망이 불투명한 경우에는 시장거래규모가 축소되면서 매매율 차는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