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의 변동은 단가의 변동에 의해 일어나기도 하고 물량의 증감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므로 수출입금액의 변동을 가격요인과 물량요인으로 나누어 파악해보기 위해 작성되는 것이다. 지수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어떤 수량이나 금액의 변동을 측정하거나 비교하기 위해 고안된 통계 개념으로 특정 기준 시점을 100으로 하여 비교연도의 수준이 계수로 표시된다. 무역지수에는 수출입 전체 금액의 변동을 나타내는 수출입금액지수, 수출입가격의 변동을 나타내는 수출입단가지수, 수출입물량의 변동의 크기를 알려주는 수출입물량지수가 있다. 이들 지수들은 각각 독립되어 있기보다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즉, 수출입금액지수는 수출입 단가와 수출입 물량을 곱한 것이다. 따라서 지수의 산출에 있어서도 수출입금액지수와 수출입단가지수를 먼저 산정하고 수출입물량지수는 수출입금액지수를 수출입단가지수로 나누어서 구하게 된다. 여기서 수출입금액지수는 비교시 수출입금액을 기준시의 수출입금액으로 나눠 산출하며, 수출입단가지수는 HSK(관세·통계통합분류)를 기준으로 거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가격변동이 일정범위 내에서 안정성을 보이는 품목을 매년 산정하여 품목별 가중치를 고려한 파쉐식으로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