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의 사고방지를 위해 항공하기에 적합한 자체안정성과 신뢰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증명. 감항증명이란 용어는 항공법13조에 규정된 법정 용어이다. 항공기는 다른 기계와는 달리 고도의 안정성이 요구되므로 제작에 필요한 인력·설계·부품·소재·가공 기계·공장 등 모든 부분에서 수백 가지의 엄격한 기준을 나라별로 두고 있고 이 기준을 통과해야 감항성을 증명 받아 자국 내 운항이 가능하다. 감항증명서를 기상에 비치하지 않는 한 항공해서는 안 되며 그 증명은 교통부장관이 한다. 유효기간은 원칙적으로 1년이나 항공운송사업에 사용되는 항공기는 교통부장관이 따로 그 유효기간을 정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감항증명기관인 연방항공청(FAA)을 비롯 연방감항규정(FAR)이 마련되어 있고 일본·중국 ·인도네시아·영국·프랑스 등이 미국과 상대국의 감항증명 제도를 인정하는 감항성 상호인정협정(BAA)을 맺고 있다. 이럴 경우 한 국가에서 증명을 받기만 하면 상대국에의 운항과 수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