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은행이 기업, 개인, 정부 등 고객과의 외환거래시에 적용하는 환율이다. 대고객 매매율은 매입률과 매도율로 나누어지는데 매입률은 외국환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외환을 살 때, 매도율은 고객에게 팔 때 적용된다. 매입률이 매도율보다 낮은데 이 차이를 마진(margin)이라고 한다. 대고객 매매율은 거래외환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외환의 결제를 전신으로 하는 경우 적용되는 환율이 전신환매매율이고 현찰로 바꾸는 환율을 현찰매매율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전신환매매율은 관련비용이 작아 마진이 작은데 비해 현찰매매율은 현찰의 수송이나 보관에 따른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마진이 크게 된다. 이 밖에 수출입거래시 발행하는 환어음에 적용되는 대고객매매율로서는 일람출급환어음매입율, 수입어음결제율, 기한부어음매매율 등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금융결제원이 매일 고시하는 기준환율 또는 재정환율을 감안하여 각 외국환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각종 대고객 환율을 결정 고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