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의로는 복수의 증권을 각자 그 품질에 따라 평가하여 순위를 매기는 것을 말하며 주식을 대상으로 행하여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등급평가란 채권 등 확정금리부 증권에 대하여 채권발행 주체의 신용도에 따라 채무불이행의 가능성을 평가하여 그 정도에 따라 등급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즉 확정금리부 증권의 원금상환 및 이자지급 등 소정의 채무계약이 이행불능에 빠지거나 우선배당의 지불이 지체된다든가 하는 위험을 평가하여 그 크기가 적은 순으로 A, B, C 등 등급기호를 증권에 매기는 것을 등급평가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정보㈜ 등 3개사가 채권, CP 등에 대해 등급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등급평가가 실무적으로 보편화되어 있는데 특히 무디스와 스탠다드 앤 푸어의 등급평가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