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CP몰은 유료 콘텐츠를 모아놓은 인터넷상의 상점을 일컫는다.콘텐츠 제공 사업자(CP)들이 제휴 또는 입주하는 형식으로 참여하는 CP몰에서는 교육·성인영화·동영상·MP3·증권정보·게임·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와 자료가 제공되고 있다. 요금은 이용자가 쓴 시간이나 전송받은 양만큼 내면 된다. CP몰이 늘어나는 것은 CP업체들이 최근 기존의 배너광고와 콘텐츠 제휴 등 획일적인 수익구조를 벗어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익모델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콘텐츠를 구축하는 데 많은 자금과 시간이 투입되는 반면 광고와 쇼핑몰 등만으로는 수익을 올리기가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유료화에 따른 저항이 크지 않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CP몰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용자 측면에서도 온라인으로 필요한 콘텐츠를 전송받기 때문에 빠르고 편리하게 원하는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 인터넷에서 콘텐츠를 유료로 사용하려는 이용자가 많지 않은 데다가 저작권 관리나 소액결제 등에 따른 솔루션이 다양하지 않아 CP몰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