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잔인한 폭력물 등 불건전한 정보로부터 청소년이나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영화에서 시행되고 있는 내용 등급제와 같은 제도를 인터넷에 도입하려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 내용 등급제는 표현의 자유와 인터넷산업의 발전을 위해 인터넷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방안과, 법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으로 대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은 자율규제방안을, 개발도상국은 법적인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자율규제는 인터넷사업자가 지키지 않았을 때의 문제점이 있고, 법적 규제는 표현의 자유와 인터넷 산업발전의 제약을 가져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인터넷 내용을 선별·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등급에 따라 부모가 차단하도록 하는 방안도 시도되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내용선별 표준기술체계(PICS)가 표준안으로 주로 응용된다. 미국의 오락용 소프트웨어 자문회위원회의 내용등급제로서 인터넷상에서 유통되는 정보 내용에 관하여 폭력·성행위·언어의 세 가지를 중심으로 5단계의 등급을 매겨 학부모들이 선별하여 차단할 수 있도록 한 RSAC, 불건전한 정보를 10가지 범주로 정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9단계의 등급체계로 구성한 SafeSurf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전산원이 개발한 NCA Patrol이 보급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보내용등급표시제 도입을 놓고 정부와 시민단체 간에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