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결정이론의 하나로서 화폐적 접근방법이나 포트폴리오 밸런스 접근방법은 모두 자국 거주자가 외국화폐를 보유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였으나 본 모형은 경제주체들이 여러 국가의 통화를 포트폴리오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이론의 초점을 경제주체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요소에 맞추고 있다. 통화의 대체성이란 특정국 거주자들이 화폐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있어 자국통화뿐만 아니라 외국통화를 화폐잔고로써 보유하려는 성향을 의미한다. 이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첫째, 소규모 단일국가 내에서의 자국통화와 외국통화 간의 대체문제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국제자본이동이 없다고 가정함으로써 국제수지상의 자본계정은 무시하고 경상수지흑자를 통해 외국통화의 유입이 이루어진다고 보는 것이다. 둘째 유형은 세계자본시장에서의 통화량을 전세계적인 것으로 인정하는 전 세계적 통화대체모형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