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밀접한 이해관계를 갖는 친근한 인접국가 사이에 맺어지는 경제 및 금융상의 동맹을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특히 유럽 각국 간에 일정한 기한부로 결성되었다. 그 중 벨기에·네덜란드· 룩셈부르크로 된 과도적 동맹인 베네룩스(Benelux), 거기에 프랑스·이탈리아를 추가한 프리탈룩스(Fritalux), 그리고 영연방과 스칸디나비아 각국과의 경제 동맹인 유니스칸(Uniscan)은 이 경향을 명백히 나타낸 것이다. 특히 베네룩스는 이 3개국에 프랑스와 서독·이탈리아를 결합하여 유럽공동시장의 핵심이 되었으며, 이 공동시장의 결성에 자극되어 다시 영국·스웨덴 ·노르웨이·덴마크·스위스·오스트리아·포르투갈 7개국이 유럽자유무역지역이라는 새로운 경제 동맹을 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