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는 국내은행과 원화예금거래뿐 아니라 외화예금거래도 할 수 있는데, 이때 거주자가 외국환은행에 개설한 외화예금계정을 거주자계정이라 한다. 이 계정에는 기업이 해외에서 받은 수출대금이나 개인이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 등 정당하게 취득한 외화가 예치될 수 있으며 이렇게 예치된 외화는 언제든지 다시 외화로 인출될 수 있다. 외국환관리법은 외국환거래의 당사자가 되는 자를 거주자와 비거주자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다. 거주자와 비거주자를 구분하는 거주성은 국적과 관계없이 일정 기간 거주하고 있거나 거주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와 경제적인 밀착관계를 기준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한국에 있는 자는 거주자, 외국에 있는 자는 비거주자로 분류되지만 한국인이라 하더라도 장기간 외국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비거주자로 분류되고 반대로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한국에 와서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거주자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