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석 및 예측을 목적으로 경제이론에 따라 고안된 개념의 틀(frame work)을 말한다. 즉 복잡한 경제현상의 변수들 간의 상호 의존 관계를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다시 수식화 시켜 경제 통계 자료에 의해 검증함은 물론 나아가서 경제예측에 쓰이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모형설정의 변수들은 원칙적으로 관측이 가능한 경제변수라야 하며 이들 변수는 통상 2개 부분으로 구성되고 있다. 즉 이론적으로 인과 관계의 설명이 가능한 조직적인 이론변수와 확률적 성질을 가진 확률 변수가 그것이다. 이때 경제이론분석만을 위하여 이론변수를 과학적 형식으로 결합시킨 모형을 이론적 모형이라 하고 여기에다 경제통계에 의한 검증 및 확률변수를 첨가한 모형을 계량경제모형이라 한다. 경제모형을 구성하는 방정식은 성질상 다음 3가지 기본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정의식이며 이것은 ‘국민소득=소비+투자’ 등 단순한 정의적인 관계를 표시하는 것이다. 둘째는 기술관계식으로, 경제행위의 분석에 있어서 주어진 여건으로 여러 관계들을 식으로 표시한 것이다. 예를 들면 투입-산출 간의 기술적 관계를 설명하는 생산함수나 소비자의 기호 내지 관습 등이다. 이들 기술관계식에서는 외생적 요인은 일단 불변인 것으로 간주된다. 셋째는 행위방정식이며, 어떤 경제주체의 의사결의를 나타내는 관계식으로 수요-공급 방정식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이들 관계식들은 변수간의 관계를 결합하여 한 경제구조를 구성하기 때문에 이들을 가리켜 구조방정식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