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페팅이란 현금을 대가로 채권을 포기 또는 양도한다는 불어의 a forfait 에서 유래된 용어로 재화와 용역거래 특히 수출거래에 따른 환어음이나 약속어음을 이전의 어음소지인에게 소구함이 없이 고정금리로 할인매입하는 금융거래를 가리킨다. 포페팅시장은 1950년대 중반에 Credit Suisse가 포페팅에 참여하면서 스위스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생성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60년대에 장족의 발전을 보게 되었는데, 주요국 간에 자본재수출경쟁이 심해지자 많은 수출신용의 지원이 필요하였으나, 정부의 지원에 한계가 있고 수출자 자신도 자기자금이 넉넉치 못하여 포페팅이 필요하였기 때문이었다. 1965년에 Credit Suisse가 포페팅 전문기관인 Finanz AG, Zurich를 설립하였으며, 1970년대에는 런던금융시장에도 전파되어 여기에도 forfaiting 시장이 형성되었다. 런던에는 Midland Aval과 London Forfaiting 등의 포페팅전문회사가 설립되어 오히려 런던이 포페팅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포페팅시장은 연지급어음 할인시장이라고도 부르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① 환어음 또는 약속어음의 할인매입은행인 forfaiter 는 할인매각자에게 소구권을 행사함이 없이 어음을 할인 매입한다. ② 할인대상증권은 환어음과 약속어음에 국한 된다. ③ 대상어음이 forfaiter가 인정하는 일류기업이 발행한 어음이 아닌 경우에는 은행지급보증 또는 aval(어음상의 지급보증)을 필요로 한다. ④ 대상어음은 1∼7년의 자본재수출에 따른 연불수출어음이 대부분이다. ⑤ 대상어음이 고정금리에 의하여 할인매입된다. ⑥ 현재로서대상어음은 미 달러, 서독 마르크와 스위스 프랑으로 표시된 것에 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