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을 경우 중앙은행이 지불준비율 상향, 공개 시장조작, 금리인상 등을 통해 시중에 풀려있는 통화를 흡수하는 것을 말한다. 즉 시장의 돈줄을 조여 미래에 예상되는 물가상승을 사전에 예방하는 조치로서 대표적인 경기조정책이다. 학자들마다 이견은 있지만 중앙은행이 선제적인 통화관리에 나서면 실물경제에는 4~5분기의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미국경기가 90년대 초반 이후 고 성장을 지속해온 것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과열조짐이 있을 경우 선제적인 통화관리에 적절히 나섬으로써 물가상승 없는 장기간의 성장이 가능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과열경기 조절에는 선제적 통화관리에 의한 방법과 예산을 줄여 재정을 긴축하는 재정긴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