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융·재정정책 등의 총수요관리정책에 의해 완전고용 조건을 확보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자원의 배분방식은 시장가격에 의한 수급조절 기능에 맡긴다는 이론. 새뮤얼슨에 의해 명명되었으나, 이와 같은 견해를 처음 제시한 것은 케인스였다. 그는 완전고용을 위해 정부의 총수요관리정책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완전고용 하에서는 전통적 경제학에서의 시장가격에 의한 자원배분기능이 그 효력을 발휘한다고 말해 신고전파종합의 견해를 지지했다. 현재는 오히려 정부가 케인스적 개입정책을 중지하고 물가수준이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화폐수량을 조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렇게 함으로써 제기되는 제문제는 시장 메커니즘에 맡기자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 통화주의가 바로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