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12월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열린 1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된 국제통화에 관한 일련의 조치. 이 조치에 의한 국제통화질서를 브레튼우즈 체제에 견주어 스미소니언 체제라고 한다. 이 조치의 주요 내용은 ① 달러의 평가절하(금가격의 인상)와 각국 통화의 조정(달러에 대해 평가절상) ② 변동환율폭을 종래 평가의 상하 1% 포인트에서 2.25% 포인트로 잠정적으로 확대하는 것 등이다. 그러나 이 스미소니언 체제의 환율체계는 매우 불안정한 잠정적인 것이었으며 그 후 1년동안 통화불안이 계속된 끝에 1973년 2월에서 3월에 걸쳐 모든 주요 통화가 변동환율제로 이행함에 따라 스미소니언 체제는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