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의 금리차가 존재하는 경우, 저금리국으로부터 고금리국으로 자금을 이동시켜 금리차익을 얻으려는 거래이다. 이러한 거래는 현물환시장(現物換市場)에서 저금리 통화를 매각하고 고금리 통화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때 환리스크를 배제하기 위해 고금리국에서의 자금운용 기간만큼 선물환시장(先物換市場)에서 고금리국 통화를 매각하고 동시에 저금리국 통화를 매입하는 스왑거래가 수반되는 것이 보통이다. 예를 들어 국제단기금리가 미국에서는 7%, 영국에서는 9%라 하고 달러 대 파운드의 현물환시세와 선물환시세가 같다고 하면 달러 자금을 미국 내에서 운용하기보다 이를 파운드로 바꿔 영국 내에서 운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또 미국에서 연 7%의 금리로 달러 자금을 차입한 후 이것으로 파운드의 현물을 사서 그 파운드 자금을 영국에서 연 9%로 운용한다면 양국 간의 금리차 2%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파운드 자금을 현물로 매입하는 동시에 운용기간(가령 3개월) 중의 외환시세의 변동에 따르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동액의 파운드를 3개월 선물로 매도한다면 유리하다. 그러나 금리재정거래로 인해 파운드의 현물환 매입과 선물환 매도가 동시에 증가되어 현물환시세는 상승되고 선물환시세는 하락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양시세간에 차이가 생기게 되는데, 그 차이가 양국의 단기금리의 차이와 같게 될 경우에는 양시세의 균형이 회복되어 더 이상의 금리재정은 불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