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로 말미암아 요구불예금이 창조될 때 그 창조된 예금을 의미한다. 이러한 파생적 예금의 창조가 가능한 이유는, 은행에 구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경우, 은행의 대차대조표상의 변화를 살핌으로써 알 수 있다. 즉 은행이 대출을 해줄 때 차용자에게 현금을 직접 주는 것이 아니라 차용자의 요구불예금계정을 대출액 만큼 증가시킨다. 이때 은행의 대차대조표에는 차변에 자산으로서의 대출액이 기입되고 대변에는 부채로서 요구불예금이 기입된다. 파생적 예금은 은행의 지불준비금이 증가하지 않고 요구불예금이란 부채가 발생하는 점이 본원적 예금과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