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파산과 관련한 미국의 법. 파산신청을하면 바로 청산절차를 밟는 것을 말한다. 이보다 한 단계 수위가 낮은 챕터 11은 파산과 사업구조조정에 관한 법률(우리나라의 법정관리에 해당)이다. 챕터 11은 신청과 동시에 채권자의 권리행사가 중지되며 채무자가 경영을지속하는 영업 행위이다. 챕터 11을 신청하는 기업들은 파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청 전에 채권자들과 구조조정 및 이후 처리과정에 대해 사전에 합의하는 경우가 흔하다. 결국 이것은 파산상태의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의존하는 제도로서 지금 당장은 빚을 갚을 수 없긴 하지만 파산을 막아주면 회생한 뒤 빚을 갚겠다는 구도아래 긴급구조를 요청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챕터 11을 현지의 기업체중 회생한 기업은 전체 신청기업중 극히 일부 기업만 있을 정도로 엄격한 절차이다. 기업청산 절차가 신속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챕터 11이 기회주의적인 기업가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다면서 챕터 11을 한번 파산하면 될 것을 두번 파산을 겪게 한다는 의미로 '챕터 22'이라고 비꼬아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