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도입(또는 채권발행) 계획이 확정되면 차입예정자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좋은 업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금동원력이 풍부하고 국제금융계에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유수한 국제은행들과 접촉, 가능한 차관 조건의 제시를 요청하여 이를 비교·검토한 후 최량조건의firm offer를 접수하게 된다. 이때 차입예자는 본격적인 차관추진의 담당모체가 될 주간사은행(lead manager) 또는 대리은행(agent)을 선정함과 동시에 동 기관에 대하여 차관주선을 정식으로 위임하게 되는데 동 위임장을 맨데이트 레터라고 한다. 통상추진할 차관의 기본조건외에 제비용은 성사시에 지급한다는 등의 부대조건과 동 위임문서의 효력 만료시일을 명기하여 발급한다. 이와같이 맨데이트의 발급은 차관추진 절차의 시발이 되는 중요 사항이므로 차입 예정자의 자체적인 내부 결정은 물론 관계당국과의 사전협의,보고 및 승인을 요하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