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섬본드는 2010년 2월 중국 정부가 외국계 기업의 위안화 채권 발행을 전격 허용함에 따라 홍콩 채권시장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을 뜻하는 말로 중국 본토에서 발행되는 채권인 ‘판다본드(panda bond)’와 구분하고자 홍콩에서 많이 먹는 한 입 크기의 만두인 딤섬에서 유래했다. 판다본드는 외국인 투자가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으나, 딤섬본드는 발행 자격에 규제를 받지 않는 대신 약간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면 자유롭게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2010년 8월 맥도날드가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홍콩에서 2억 위안의 딤섬본드를 발행했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 채권을 통해 12억 달러를 조달했다. 그러나 중국 본토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에 비해 딤섬본드는 시장 자체가 매우 작고, 이로 인한 유동성 제한 및 매임과 환매 등 투자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