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총수요가 경제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성장패턴. 경제성장은 크게 내수와 외수(current overseas surplus 경상해외잉여=수출)에 의존한다. 내수는 민간의 소비와 투자, 정부의 소비와 투자로 구성된다. 한국 경제는 해방후의 혼란과 한국전쟁 등으로 이러한 여건을 조성하지 못하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발전과 더불어 수출에 의존하는 외수주도형 경제성장을 추진했다. 그 결과 1970년대에는 수출이 현저히 증대했고 이어 1980년대에는 사상최초로 무역흑자를 기록하기에 이르렀으나 무역흑자는 무역상대국의 적자를 의미하므로 무역마찰을 빚게 되었다. 특히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비슷한 상황에서, 일본은 재빨리 내수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표방하는 긴급경제대책을 발표하여 내수확대·수입확대·수출의존도의 저하·무역흑자의 축소, 대외불균형의 시정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국내시장이 협소하고 경제적 여건이 아직 성숙되지 못한 우리나라로서는 시장의 일부개방과 점진적 개방으로 이에 대응하면서 내수도 늘리고 수출도 증대시켜 나가야만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