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엔지니어링은 과학기술지식과 경험, 판단력을 종합적으로 동원해서 각종 기기나 구조물 등을 만들거나 그 제조과정 자체를 창조하는 응용기술로, 설계에서 시공·자금조달까지 총괄한다.일반적으로 엔지니어링에는 각종 산업과 사회간접시설의 건설에 필요한 기획·타당성조사·설계·감리·시운전·사업관리·유지보수에 이 르는 소프트웨어 부문이 포함된다. 최근 턴키 사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산업은 여기에 기자재 구매와 시공 등 건설부문과 금융 조달능력, 프로젝트 위험관리능력까지 갖춰야만 하는 종합산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는 BOT(건설 운영 후 인도) 등 새로운 개도국 발주방식에 적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플랜트 인제니어링 산업이 한 국가의 모든 산업 능력을 대표하는 산업의 얼굴로 불리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외국시장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플랜트 엔지니어링의 경우 개도국 의 경제개발 계획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타 수출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크다. 플랜트 엔지니어링은 일반 건설분야와 달리 고도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사업관리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만이 외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막대한 부가가치 사업성을 인식한 중국, 태국, 인도 등의 후발국 추격도 만만치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