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일렉트릭의 전설적인 인물 잭 웰치(Jack Welch)에 의해 유명해진 품질경영 혁신기법. 6시그마라는 용어는 1987년 모토롤라의 마이클 해리로부터 출발했다. 당시 정부용 전자기기 사업부에서 일하던 마이클 해리는 어떻게 하면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통계지식을 활용하자는 데서 착안을 하게 됐다. 이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988년), 제너럴일렉트릭(1995년) 등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었으며, 최근에는 포라로이드, 소니 등 많은 기업들도 속속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적 6시그마'의 모델을 만들어내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시그마(sigma)는 그리스 문자로, 통계학에서 변동을 나타내는 여러 측도 가운데 하나인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를 나타낸다. 보통 '몇 시그마 수준'이라고 할 때는 프로세스의 질을 나타내는 척도를 뜻한다. 다시 말하면 결함 없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세스 능력을 정량화한 값이라고 말할 수 있다. 6시그마 수준이라고 하면 프로세스의 평균이 중앙에 위치하는 경우, 규격의 중심인 목표값으로부터 한쪽 규격 한계까지의 거리가 정규분포의 표준편차 값의 6배로 표현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6시그마 품질 수준의 경우, 결함이 발생할 비율을 계산해 보면 2ppb(parts per billion), 즉 10억 개 중에 두 개 밖에 되지 않는다. 이처럼 6시그마를 기업 환경에서 적용하면 '일하는 철학'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무조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일하는 것, 실수를 더욱 적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무결점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