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맞춤생산. 매스커스터마이제이션이란 매스(mass ; 대량)와 커스터마이제이션(customization ; 고객화)의 합성어이다. 개별고객의 다양한 요구과 기대를 충족시키면서도 값싸게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말하자면 품종을 다양화하면서 대량화함으로써 하나의 품종을 많이 생산하지는 않더라도 그 회사 전체의 생산량은 대량생산체제와 맞먹는 수준을 유지해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대량맞춤으로 성공한 기업으로 미국의 델 컴퓨터를 꼽을 수 있다. 1984년 소규모 조립식 컴퓨터 판매를 시작한 이 회사는 1996년부터 온라인을 통해 고객이 직접 원하는 사양을 선택하는 방식의 주문형 대량생산방식으로 단기간에 세계 최고 컴퓨터 회사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전세계 80여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사이트를 운영, 주문에서 배달까지 4일만에 끝내고 있다. 또 인공지능 컴퓨터 등을 이용, 고객의 얼굴 형태나 취향에 맞게 안경을 제작해서 성공을 거둔 일본의 파리스 미키와 고객 DB를 구축해 재방문시 기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츠칼튼 호텔 등도 대량 맞춤의 성공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