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안협력회의. 이란혁명과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따른 위기감을 배경으로 페르시아만안의 아랍산유국이 경제·안전보장등 각 분야에서 역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81년 5월에 설립했다. 참가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방,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 분담금은 각국의 인구나 석유 수입에 관계없이 일률적이다. 상설사무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이 회의의 정상회의는 외상 또는 그밖의 대표에 의해 반년에 1회, 각료급 회의는 각국에서 돌아가며 2개월에 1회 열린다.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회 수뇌회의에서는 ① 페르시아만안 방위문제에 대한 초강대국의 개입 배제 ② 이란-이라크 전쟁의 평화적 해결 ③ 이스라엘의 침략 반대 ④ 통일된 석유정책의 수립 등에 합의했다. 1990년 2월 오만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GCC 가맹국간의 지역관세 면제, 역외의 공통관세율 설정 등 만안의 시장통합을 명시했다. 또 1990년 8월에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후 이라크군의 철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