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및 채권 시장에서 빠져 나온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어 주가·원화가치·채권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는 약세 금융현상. 경제위기와 신용등급의 하락 등의 요인으로 채권가격이 떨어지면, 금리는 올라가고, 고금리는 주식시장약세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대거 팔았을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시장은 이를 외국자금이 한국시장을 이탈할 것이라고 해석하여 원화값이 하락(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된다. 또, 금융위기로 인해 유동성 확보하기 위해 증권사 등이 보유채권을 내다팔거나 통화긴축상황이나 채권수요 부진이 벌어진 경우, 채권값이 하락(금리는 상승)하게 되어 주가와 원화가치·채권값이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